2025-04-21 [Bundesliga] 도르트문트 VS 묀헨글라드바흐 분석

도르트문트

• 도르트문트는 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기라시와 아데예미 투톱 중심의 빠른 공격 전개를 시도합니다. 기라시는 박스 안에서 결정력을 발휘하며 골문 앞에서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그러나 주중 바르셀로나전에서 풀타임 출전 이후 체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아데예미는 돌파력과 스피드를 갖추고 있지만, 전방 연계가 끊길 경우 고립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며, 이는 공격 흐름이 단절되는 원인이 됩니다. 중원에서 베이어가 수비적 안정성을 제공하지만, 강한 압박을 받을 경우 빌드업에서 실수가 발생하며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비는 쓰리백을 기반으로 전방 라인을 높게 형성하는 전략을 쓰지만, 압박이 풀리는 순간 수비 간격이 벌어지며 박스 근처에서의 실점 위험이 자주 노출됩니다. 특히 후반 체력 저하 구간에서 이러한 불안 요소가 더욱 부각됩니다.

묀헨글라드바흐

• 글라트바흐는 4-2-3-1 포메이션을 중심으로 유기적인 2선 연계와 전환 속도가 강점을 지닌 팀입니다. 클라인디엔스트는 제공권과 결정력 모두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전방에서 중심축 역할을 충실히 수행합니다. 하크는 좌측에서의 빌드업과 드리블, 패스 전개 모두에서 고르게 기여하고 있으며, 오노라는 상대 수비 라인이 벌어질 때 빠르게 침투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는 유형의 선수입니다. 특히 도르트문트와 같이 중앙 압박이 약해지는 후반 구간에서는 이러한 오노라 중심의 침투가 결정적인 공격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중원에서는 더블 볼란치를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압박력을 바탕으로 상대의 템포를 효과적으로 끊고 있으며, 차분한 역습 전개를 통해 효율적인 공격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결론

• 도르트문트는 빠른 전개와 투톱의 개별 능력을 앞세운 공격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바르셀로나전 이후 체력적 부담과 빌드업 불안, 후반 수비 조직력 저하 등의 약점이 명확히 드러나는 타이밍입니다. 반면 글라트바흐는 2선 연계가 잘 이루어지는 유기적인 전환 플레이와 후반 침투 플레이가 강점이며, 도르트문트의 후반 수비 불안을 정확히 공략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전술적 안정성과 체력 배분 면에서 글라트바흐가 유리한 흐름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고, 도르트문트의 후반 흔들림을 감안하면 원정팀의 승점 확보 가능성도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