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7 [FIVB Nations League W] 대한민국 (W) VS 이탈리아 (W) 분석

대한민국

• 박정아는 한 방으로 경기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 한 방을 터뜨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강소휘와 이다현은 수비와 블로킹에서 노력을 기울이지만, 공격에서는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정지윤은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지만, 어떤 측면에서는 다소 느린 인상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리시브입니다. 리시브가 불안정하면 세터가 혼란스러워지고, 그로 인해 예측이 쉬워지며 코트 위에서 악순환 상태가 계속될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 다네시는 중앙에서 공격과 블로킹을 뛰어나게 수행하며, 코트 위에서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안트로포바와 데그라디는 어떤 상황에서든 공을 받으면 점수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지오반니니는 리시브와 후방 수비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팀 전체가 A/S 센터 수준의 역량을 자랑합니다. 전략적인 짜임새가 매우 정교하고, 득점 루트가 다양한데다 블로킹까지 튼튼하므로 이는 바로 '배구계의 최상위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종합

• 한국은 빠른 전환을 시도하다가 세터와의 연결이 부족하며, 세트 후반에 체력이 소모되어 리시브 간격이 벌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에 비해 이탈리아는 템포를 효과적으로 조절하며, 전방과 후방에서 골고루 득점을 올리며 수비 역시 탁월합니다. 전체적으로 조직력이 다른 차원에 위치하는 것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