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1 [FIFA Club World Cup] 로스앤젤레스 FC VS 클루브 아메리카 분석

로스앤젤레스 FC

• LAFC는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전방에서 에보비세와 부안가가 넓은 전개를 통해 침투 루트를 창출하고 있지만, 중원 조직력이 부상 이탈자들로 인해 심각하게 약화된 상황이다. 델가도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빌드업에 참여하고 있으나, 전환 타이밍 조율에는 한계가 드러난다. 특히 수비 조직이 불안정하며, 최종 수비라인의 커버 타이밍 미흡과 측면 풀백의 과도한 전진 후 뒷공간 노출이 반복되고 있다. 후반으로 갈수록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는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상대의 전방 압박에 쉽게 흔들리는 모습이 자주 나타난다

클럽 아메리카

• 클럽 아메리카는 5-3-2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마르틴과 센데하스가 전방에서 오프사이드 라인을 무너뜨리는 침투에 능하다. 도스 산토스가 중심축으로서 후방 빌드업과 중원 조율 모두에 기여하며, 전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수비 시에는 파이브백 전환을 통해 안정적인 수비 블록을 형성, 전방 압박과 중원 커버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특히 볼 회수 이후 짧은 패스 기반의 역습 전환이 날카롭고,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집중력도 뛰어나다. 투톱 간 간격이 짧아 유기적 연계 플레이가 활발하며, 공수 밸런스가 잘 잡혀 있는 팀이다

종합

• 경기 흐름은 클럽 아메리카가 점유율과 전술적 안정감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LAFC는 중원의 조율력 부재와 수비 라인의 불안정성이 반복되며, 특히 후반전에 체력 저하로 인한 집중력 붕괴가 치명적인 약점이다. 반면, 클럽 아메리카는 조직력과 공수 전환의 효율성, 그리고 투톱 전방 압박을 통해 LAFC의 수비 간격을 파고들 전략이다. 클럽 아메리카가 후반에 들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며 우세한 흐름을 이끌어갈 확률이 높다